77-80 출사편: 선구자?, 완결편: 논개의 세계, 일출편: 떠오르는 대제국.? 야, 이게 뭐냐?" 태준은 태호에게 기가 막힌다는 듯이 물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태헌은 웃으면서 말했다. "야, 너 만화를 한국의 최대그룹인 회장님에게 이것을 보라고 붙잡아 둔거냐?" "형, 글쎄 뒷장을 넘겨 봐." 태호가 말하자, 문이 ..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72-76 오준호는 강남에 와서 2층 커피숍으로 올라가 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의 테이블에 앉았다. 거리에는 젊음이 넘쳐나고 있었고 수많은 젊은이들로 강남의 거리는 활기를 띠고 있었고 준호는 물끄러미 창 밖을 내려다 보았다. 쌍쌍이 팔장을 끼고 걸어가는 젊은 연인들을 내려다 보면서 자신에게는 ..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68-71 현철은 기분이 무척 좋았다. 진경이 대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웃으면서 부지런히 형이 말한 것을 떠올리고 있었다. ㅡ 여자와 서로 대화를 할 때 말을 받아주면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 되었다는 건데 특히 선을 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어느정도 상대에 대한 고정관념이 즉 선입관이 서..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65-67 "어머,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요." 진경은 탄성을 발했다. "남산 타워에서 본 노을도 파리 못지않군요." 현철은 진경의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커다란 입을 열면서 말했다. "에펠탑에서 해가 지는 것을 보셨어요?" "네, 정말 아름답지요. 선진국이라 도시계획도 잘되어 있고 서울처럼 이렇게 좁지가 않아서..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62-64 진경은 막히지 않고 끓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화제에 완전히 압도당하여 할 말을 잊고 현철의 큰입을 보면서 나오는 말을 듣고 생각했다. ㅡ 어쩜 저렇게 아는 것이 많을까?" ㅡ "원효의 사상은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그 속에서 진리를 즉, 부처님의 가르침을 참되..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59-61 잠시 대화가 중단된 사이에 외국인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커피솝에서 대화하는 외국어까지도 집어 삼키고 있었다. "차를 산지가 얼마 안되서 주차하기 쉬운 아니 편리한 곳에서 담소하고 싶어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고 싶었습니다. ㅡ 이러면 됐겠지? 그러면 지난번 워커힐에 갔던 기억을 자연스럽게..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55-58 영남이 엄마는 부지런히 서초동과 고여사 집을 오고 가고 있었다. 현철의 형수로부터 부탁을 받은 영남이 엄마는 고여사에게 진경이를 현철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오게 하기 위해 고여사 집에서 수다를 떨고 가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고여사님, 요즘 제주도에 신혼부부가 아주 많대요." "그렇겠죠." ..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52-54 근무시간이라 실내는 정적이 감돌았으며 먼지를 찾아볼 수 없이 잘 닦인 바닥 타일은 천정에서 비추는 불빛에 반사되고 있었다. 준호는 자신이 복도를 뚜벅뚜벅 걷는 구두소리가 정적을 깨뜨린다고 생각했다. 매일 걸어가는 복도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크게 들렸다. 한달전 쯤 서류를 놓고 올 때는 사..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49-51 "네." "형, 나예요." 화성그룹 회장 장태준은 태호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물었다. "웬일이야?" "형,시간 있어요?" "시간? 왜?" 추석 때 다모여서 차례를 지낸지 며칠 안돼서 갑자기 시간을 내라고 하니 태준은 궁금했다. "일 문제로 형이 시간을 내야 할 것 같아서." "무슨 일인데?" "중요한 일이예요." "언제?" .. 카테고리 없음 2005.07.04
46-48 태호는 아버지 말을 기억하면서 설희가 볼 수 있도록 준호가 가져온 서류를 들척이며 보고 있었다. 설희는 잠시후에 들어와서 말했다. "부회장님, 그 사람이 왔었어요" "그래, 음." 태호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찻잔을 입으로 가져가서 한모금 마시고 테이블에 내려 놨다. 사기잔이 찻잔에 부딪치는 소리.. 카테고리 없음 200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