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 보경사는 필자가 20대 후반 찾았던 천년사찰이다. 그 당시에도 상생폭포에는 지금처럼 물줄기가 거침없이 쏟아부었다. 25년 지난 지금도 폭포는 조금도 변하지 않고 중년을 훌쩍 넘기는 필자를 맞았다. 25년... 절을 창건한 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폭포를 찾았는지 모른다. 상생폭포라...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내연산 2012.07.14
대청호수가 한 눈에.. 고리산에서 보면 대청댐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고리산은 대통령별장이 있는 청남대가 있는 대청호로 이어지는 금강줄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580m 산이다. 2008년 5월3일 서리풀 산악회 벙개산행이었다. 지도를 보니 옥천 금강줄기 있는 주변 산 중에 제일 높았다. 고리산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고리산 2011.11.27
산 , 얼굴 송대장님이 버스를 산으로 안내했다. 뙤약볕 아래 버스에 내리자, 송대장님이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 산 능선이 사람 얼굴상이야! " 모두들 보고, 감탄했다. 카메라, 핸펀에 담기 바뻤다. 준비운동하고 회원은 막걸리를 한 병씩 배낭에 담고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무더운 햇볕으로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두류산 2011.06.14
육산에는 철쭉이 만개하고 ! 봉화산은 바래봉과는 달리 그늘이 우거진 육산이었다. 바위 하나 없는 육산 !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지압으로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초입에서 완만한 경사를 오르다가 갑자기 가파른 깔딱고개가 나오면 정상이 보인다. 뙤약볕이지만 봉화산은 나무그늘 산행이었다. 철쭉이 만개하였다. 백두대간 코.. 산행후기 山 行 後 記/백두대간 봉화철쭉 2011.05.18
경인년 1월 치악산 운무 신년에 이처럼 풍요롭게 눈이 전국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1월 내내 즐겁다. 중순인데도 눈이 녹지않고 있는 것은 강추위가 계속됐기때문이다. 이처럼 눈 속에 푹 감상에 젖었던 기억이 언제였는지 아득하다. 치악산 상원사까지는 성남지구 분소에서 5km 된다. 1 km는 평탄한 길로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치악산 겨울 2010.01.18
신년 초 백년 만에 내린 백설은... 경인년..! 백년만에 왔다는.. 불과 4시간 동안에 쏟아진 눈은 서울에 25cm를 뿌렸다. 내렸다고 하기 보다는 퍼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백설 눈이 색이 바래고 녹아 굳기 전에 눈내린 이튿날에 도봉산 포대능선을 찾았다. 왼쪽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이다. 기암이 모여서 위풍당당하게 하늘을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경인년 도봉산설경 2010.01.06
동장군은 화가가 되어... 5년이 지났다. 홍천강 팔봉산을 오른지는... 그 전에 경치가 수려한 홍천강을 몇번 왔었다. 강을 따라 맑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왔었지만. 팔봉산을 오른 지는 다섯해가 지났다. 짧은 세월이 아닌데도 오랫동안 간직할 추억은 없다. 그만큼 주경야독하면서 쉬지않고, 인고<忍苦>의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팔봉산을흐르는... 2009.11.12
숨겨진 기암. 설악산 깊은 곳에 비경이 있다 이름하여 흘림골 손으로 빚어 놓은 듯한 기암은 감탄을 자아낸다 한계령에 도달할즈음 단풍이 나뭇잎은 물이 들기 시작했다. 장수대에서 한계령을 올라가는 길쪽은 단풍이 들지 않았다. 흘림골 입구에서 등대처럼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기암. 토끼형상을 한 모습 보름달이 떠올라 있을 때는... 토끼가 떡방아를 찌는 모습을 그렸었다. 어릴적에. 나는 누구일까. 인간이 잠들어 있는 형상 확대해보니 정말 토끼가 대화하는 모습이다. 만추를 지나고 초겨울로 가는 둥근 보름달에 비친 토기 모습일까. 등선대에서 내려다 본 흘림골 기암들 풍우는 조각칼이 되어... 신은 인간에게 염라대왕의 모습을 가리켜주었다. 그렇다면 神은 자신의 모습을 어디에 감추었을까? 등선폭포 맑고 푸른 가을 하늘 땀흘리며 만경.. 산행후기 山 行 後 記/흘림골 2009.10.15
금학산 정상에서 보다 ...! 경춘고속도로가 마침내 2009년 7월 20일 개통됐다. 국지성게릴라폭우로 인해 도로가 개통하기도 전에 몇 군데 훼손됐다. 미사리에서 곧바로 이어진 경춘고속도로는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소원했던 최신기술공법으로 성과를 거둔 고속도로였다. 춘천은...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 청..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제2동강을... 2009.09.12
변산반도에 자리한 내변산은... 변산반도는 서해에서 매우 빼어난 곳이다. 곰소항에서 내변산 월명암으로 가는 길에 해변을 담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즐거움은 정말 좋았다. 어느새 날씨는 봄이 완연했다. 쌍선봉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본 월명암 해마다 내변산을 다녀올 때가 있는 데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 장마철과 폭..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서해 명산,내변산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