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山 行 後 記 56

정해년 첫 주일에 초설이 서울에...

오봉을 당겨보았다. 오봉은 햇빛을 가장 먼저 받기에 10센티 쌓인 눈인데 금새 녹아버렸다. 만장봉,자운봉,선인봉이 왼편으로 보인다. 오봉산으로 가는 도중 도봉산 뒷편. 겨울에는 항상 이렇게 눈이 감상할 만큼 풍족하게 내렸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이따금 눈 위에서 <벙개> 시산제를 지내는 ..

흰눈이 내장-백양산에 소복히...

내년은 600년 만에 돌아오는 정해년 황금돼지해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둠을 헤치고 세상에 빛을 가져다 주는 해를 보려고 저마다 자리를 찾아 나서려고 준비중이다. 동해안 일출, 서해안 일출 남해안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고속도 로 국도 할 것 없이 차량으로 꽉 메우고 있다. 남해안 일출은 해..

[스크랩] 설악산 서부능선을.....

지난 토요일 저녁 10시 반 양재동에서 금성관광산악회 28인승 우등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매일 찾아오는 어둠이 쌓인 시간이지만, 먼 길을.. 산 속에 있는 설악산 새벽산행을 할 때면 들떠서 즐거운 기분 보다는 차분한 마음이 생긴다. 햇빛 산악회에서 운영자로 있다가 금성관광 주말 산행부 여자 대..

[스크랩] 사량도 와 금오도, 그리고...

지도를 삼천포와 여수 쪽으로 찾아보면, 사량도와 금오도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사량도는 산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왔을 터이다. 그것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소문으로 , 사진으로 그리고 강력한 추천으로 산행하게 된 동기가 아닐까 하는데, 섬 산행은 어디라도 초보자..

[스크랩] 평원-선자령 그리고 설원의 백두대간 깃대봉-영취산

선자령은 누구나 겨울에 가보고 싶은 산이다. 영동지방에 눈이라도 내렸다는 소식이 있으면 산을 찾는 이에게는 선망이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몇 해전 산악회에서 버스 두대로 갔다. 그런데 웬일인지 뒤에 따라오던 버스 한대가 엔진이 멈춰서 꼼짝을 안한다는 무전기 연락이 왔다. 할 수 없이 2호차 ..

매년 창녕 화왕산에는 화사한 진달래와 억새가...2004,4,27

어둠 속에 자동차 불빛을 이용해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화왕산 입구로 갔다. 가파른 산길을 따라 한 시간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마을은 잠자고 있었고 전등은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1등산로는 험하고 하여 2등산로를 택하여 우리는 능선에 이르자 마자 밝아오는 여명 속에 억새의 물결에 매료..

수석과 초원에 피어있는 붉은 철쭉 황매산 2004,5,3

산행을 시작하자, 어둠이 물러가고 곧 날이 밝아왔다. 그러자 산세를 볼 수가 있었는데... ---- * * * ---- 황매산 무박산행을 가기 위해 배낭에 비옷이랑, 양말과 갈아 입을 옷을 챙기고 있는데 TV 토요스페셜에서 북한 용천 사고를 보도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다친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