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에 밝아오는 팔영산 - 2003,12,09 - 팔영산에 오르면서 일출 전 조망 팔영산, 전라남도 바다를 접하고 있는 산, 아니 사계절 바다를 마주하고 지켜주고 있는 산이 있다면 아마 팔영산이리라. 서울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은 고흥의 하늘에 이루헤아릴 수 없이 떠 있었다. 저별들 중에 나의 별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찾아본다. 캄캄한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고흥 팔영산 2005.05.07
첫눈은 지리산을 설경으로...2003,12,22 서울은 영하 9도를 가리키고 있었던 토요일 밤! 도심의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모두 추위에 덜덜 떨고 있을 무렵, 나는 산행 준비를 하면서 날씨가 추워서 회원들이 산행 취소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그랬다. 차 한대 45명 꽉 채우고 우리는 출발했다. 도중에 늦어서 25분을 더 기다리고서 얼어..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지리산 2005.05.07
향적봉은 안개에... 2014 . 1 , 18 서울의 아침 거리는 비가 그치고 있었다. 아마 덕유산에 도착하면 날씨가 개이겠지 하고 생각했다. 며칠 째 동장군의 전령인 겨울비가 추적거리며 뒹구는 낙엽을 적시니 웬지 마음이 우울하게 느껴진다. 화려했던 지난날. 그토록 뜨겁게 대지를 달구었던 지난 여름. 우리에게 시원한 그.. 산행후기 山 行 後 記/덕유산향적봉설목.설화 2005.05.07
초겨울의 소백산 2003,11,24 죽령 코스는 언제 이 길로 산을 올랐는지 기억이 아물아물하다. 아마 15년 전쯤 되었을거다. 그때는 비포장 도로였던 것 같았는데... 천문대와 중계소에 차량이 출입을 해야 하는 관계로 시멘트로 포장될 수 밖에 없었겠지. 여름이면 세찬 비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니까. 만약 천문대와 중계소가 필요치 ..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초겨울 소백산 2005.05.07
남도의 섬 지리산 2014 ,1, 19 지난 봄. 겨우내 움추렸던 대지가 용틀림 할 때, 사량도에 섬산행을 했었다. 남녘의 봄은 3월 말인데도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왔다. 북한산 곳곳에 마치 붉게 타오르고 있던 것처럼 만개한 진달래가 온 산을 싱그러운 향기와 함께 서울 시민들의 봄정취에 취해 있을 무렵이었다. 봄의 전령..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사량도 섬산행 2005.05.07
선암사와 송광사을 안고 있는 조계산 2003,11,10 승선교는 중국의 절에 있는 모양을 본따서 만들 것. 시멘트 없이 돌을 사용해서 만든것이 특징이고, 계곡에 비친 강선루 누각이 비친다. 마치 거울처럼... 12월인데도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눈이 오면 이끼 낀 돌 위에 눈이 쌓이고 물흐르는 소리가 지금도 변함없이 들린다. 25.. 산행후기 山 行 後 記/천년사찰 조계산 200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