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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창녕 화왕산에는 화사한 진달래와 억새가...2004,4,27

어둠 속에 자동차 불빛을 이용해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화왕산 입구로 갔다. 가파른 산길을 따라 한 시간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마을은 잠자고 있었고 전등은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1등산로는 험하고 하여 2등산로를 택하여 우리는 능선에 이르자 마자 밝아오는 여명 속에 억새의 물결에 매료..

수석과 초원에 피어있는 붉은 철쭉 황매산 2004,5,3

산행을 시작하자, 어둠이 물러가고 곧 날이 밝아왔다. 그러자 산세를 볼 수가 있었는데... ---- * * * ---- 황매산 무박산행을 가기 위해 배낭에 비옷이랑, 양말과 갈아 입을 옷을 챙기고 있는데 TV 토요스페셜에서 북한 용천 사고를 보도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다친 사람들 ..

호남의 금강산 월출산과 산사의 정취가 가득한 도갑사 2004,4,12

버스 한대를 꽉채우고 강남1번지인 신사동을 출발할 때에는, 이미 도갑사에 봄바람을 불어넣고 돌아 강진에서 불어오는 바다내음을 실고 불어 올리는 연둣빛 바람이 구름다리를 하던 사월 초에 월출산을 찾았다. 새벽에 도착하여 천황사 주차장에서 옹기종기 모여 아침을 먹고 나니 여명이 밝아오기 ..

선운산에는 봄의 향기가 가득차고...2004,3,29

사진은.... 2008,11,17일 초설 선운산 기슭 산행 출발 장소에 저수지가 있었는데,어찌나 맑은지 설악산 백담사 계곡물을 옮겨다 놓은 것 같았다. 초록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저수지에 담아 놓은 물은 바닥이 보일 만큼 맑았다. 아,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1호차 운전수와 ..

병풍처럼 펼쳐진 달마산 그리고 아늑한 미황사 2004,3,17

달마산. 달마산은 언제가도 즐거운 산이다. 철쭉이 피어 있는 달마산을 가게 되면 봄의 전령이 이미 왔음을 알 수 있다. 기나긴 동장군의 텃세에 몸을 움추리고 다녔던 지난 겨울은 참 이변이었다. 100년 만에 내리는 폭설, 유례없는 구정에 영하 12도가 넘는 서울 매서운 기온은 요즘 같은 이상기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