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선굴과 대금굴이 있다.
환선굴은 동굴의 신비와 천지창조라는 태초의 산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입구까지 가는데 30분 가파른 길을 오르지만, 그만큼 어느 동굴보다 뛰어난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있다.
대금굴은 최근 지난 6월 5일 공개한 새로 발굴된 굴이다.
이곳에는 가파르게 오르는 게 아니라 꼬마열차를 타고 굴 입구까지
갈 수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매우 좋다.
발견된지 5년 조명공사만 하는데 2년 소요된 대금굴은 겨울보다느
여름이 여름이 덥다면 가을 문턱인 지금이 어떨지...
대금굴은 (물골동굴)이라는 별명처럼 폭포와 호수가 곳곳에 있어
서늘하고 촉촉하다.
동굴 안에는 찰랑거리고 콸콸거리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여름에
얼마나 시원할까 싶다.
8m높이의 웅장한 폭포도 있으며, 깊이가 9m 되는 잔잔하고 아주
아주 고요한 호수도 있다.
다양한 석순과 종유석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깊고 웅장한 환선굴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입장권을 끓으면 두 동굴을 볼 수 있으니 한국은 좋은 점도 많은 듯하다.
동굴을 보고 밖에 나오면 신선한 공기와 산을 볼 수 있고, 바다에는 푸른
바다가 언제나 누구든지 반겨준다.
마치 예수님처럼...
권력자도, 부자도, 거지도, 사기꾼도, 세상에 모든 사람들을 바다는 말없이
반겨주는 것이다.
그 영원한 바다는 우리는 언제나 가서 품에 안길 수 있는 것은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지 않겠는가.
두타,청옥산이 있어 좋다.
거대한 암반 위로 옥수가 흐르는 무릉계곡에는 조선시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하였던 곳인데, 다이나믹하게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폭포가 있다.
덕풍계곡을 빼놓을 수가 없다.
울진 7번 국도 임원 지나서 호산면 갈림길 지방도 2차선 우회전 30분
가곡면 도착 주차장 마을에서 1시간 30분 오르면
제 1용소까지 30분, 제2용소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울창한 계곡 물소리와 단풍이 실로 감탄하게 하고 있다.
등산코스로는 울진 덕구온천으로 해서 삼척 덕풍계곡으로 오는 코스이다.
한 여름에는 강수량이 많아 계곡에는 물이 넘쳐흐르고, 만추의 계절에는
이름그대로 만산홍엽이다. 옥수와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은 단풍은 한국의
미를 간직한 비경이다.
단풍에는 또, 설악산 오색에서 선녀탕으로 가는 주전골도 아름답다.
또 한 곳은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오는 초입 쯤 흘림골이 있다.
관리공단에서 최근에 개방했는데, 내설악의 기암과 단풍을 함께 즐기며
오색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을을 기다리게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추암해수욕장과 촛대바위
지금 세대는 모르지만 40대 후반일까.
영화를 보면 상영하기 전에 문화영화를 방영했다.
당시, 동해일출과 함께 촛대같은 기암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 추암해수욕장에 인접한 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그 후 모래시계로 일약 정동진이 전국의 일출 대명소라
알려졌는데...
정동진은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추암은 그렇지 않다.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하고 주차창을 넓혀 놓았을 뿐이다.
해수욕장 왼쪽으로는 기암괴석이 마치 조물주가 꽂아 놓은 듯
커다란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푸른 바다와 기암, 그리고 노송들...백사장..
바람에 밀여와 거대한 바위에 부딪치고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사라지고 바위는 말이 없다. 묵묵히 지킴이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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