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은 뭔가?"
대통령은 박실장을 보며 재촉했다.
"넷 , 이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너무 일에 혹사를 당하 고 있습니다. 봉급이야 선진국에 비하면 조금낮지만, 우리 사회의 서비스 업종에 비하면
낮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며, 자식 교육 문제로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자식 교 육에 한 달 월급을 타서 저축도 못하니 여행을 한번 제대로 가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매년 임금 인상 때가 되면 파업으로 무기를 삼지 않을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즉,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 허덕이다 보니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으며 남들은 여행 을 그것도 해외여행을 몇 번 다녀왔느니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니 스트레스가 쌓여지게
되는 겁니다.
그 결과 직장에서 작업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져 기업은 수출이 부진하고 품질이 개발도상 국에 비해 뒤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일본의 도요다 자동차 근로자들이 한 사람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3대 정 도가 적게 만든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럼 근로자들이 어떻해야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러한 것들이 일시적으로 해 소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대통령은 안타까운 듯이 박실장의 말을 가로채며 급히 물었다.
"네, 이 기획서류에는 그러한 것들을 다소 해소 할 수가 있는 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졸부와 그의 자식들이 사채놀이와 호화사치 그리고 과소비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입 니다만, 그 졸부와 놀부들이 돈이 너무 많아 주체를 못하고 있어 돈을 물쓰듯이 쓰니 이 족속들을 국영기업에 투자를 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영기업에?"
"그렇습니다. 어느 기업에 투자를 하려해도 까먹을 걱정으로 인해 사채놀이만 하고 있으며
소비만 하니 이들이 도로공사, 석유공사, 담배공사, 한전, 등에 주주로 초대를 하여 경영인 으로 활동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참여를 하지 않겠다면 어쩔수 없는 일 아닌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그들이 어떤
경위로 졸부가 되어 놀부 떼거리로 변해버렸어도 억지로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렇습니다. 그러지 각하께서 직접 그들을 만나 설득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부탁을 하는데 감히 거절하겠습니까? 더구나 각하께서 재산을
까먹지 않고 늘려 주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은 아무말 없이 있자, 박실장은 다시 말했다.
"근로자들은 늘 타성에 젖어있으며 그러다보니 생산성은 날로 떨어져가도 품질과 능률
면에서 개발도상국 중국에도 뒤지는 품목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향후 수년 내에 이렇게 곪아가는 사회구조를 수술하지 않으면 중국은 물론 후진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등에게 품질과 생산성이 밀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내일처럼 일하고 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생산성을 향상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모두에게 능률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96
"능률제?"
대통령이 되물었다.
"네, 능률제입니다. 가령 TV를 만드는 전자회사에서는 몇 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각 라인에서는 매일 거의 비슷하게 생산되지만, 근로자 제각기 땀을 흘리면서
눈동자를 빛내며 일을 한다면, 생산성은 뚜렷이 늘어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회사에서는 평소의 능률에서 더 생산된 것 만큼 특별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반드시 돈으로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휴가와 여행, 그리고 생활필수품, 학자금,
가전제품, 쌀, 등으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경쟁이 되면 불량품이 더 생기지 않지 않겠나?"
양부장이 궁금한 듯이 물었다.
"물론 그렇겠지요. 그래서 모든 제품에는 코드번호를 매겨 생산 담당자들에게 그 만큼
환불을 받아야겠지요. 근무를 더 한다던가, 아니면 조기퇴직을 시킨다던가 그러면 모두가
술에 취해서 이튿날 출근하는 일은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사람이 실수가 한 라인의 생산된 제품에 불량이 나오면 서로가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으 며 팀웍이 이루어져 자연히 인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며, 자신의 체력관리에도 철저히 하 겠지요.
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 매년 검증을 하여 자격증을 제공하여 봉급인상과 수당 그리고 복
지에 대한 차별을 두어 3급이 된사람은 2급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고 또 2급인 근로자는
1급이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지각이나 결근,조퇴등도 점수에 가산되게 되어 처지는 사람은 노력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노조는 어떻게 되나?"
비서실장이 잠시 생각하다가 상체를 박실장으로 향하면서 물었다.
"네, 잘 물으셨습니다. 노조에서는 불평을 할 이유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잘하는 근로자들에 게는 엘리트 자격을 부여해 휴가와 여행 그리고 각종 상품이 타게되고 최하로 처지는 종업
원에게는 개선할 수 있는 연수를 시키며, 그래도 자기관리를 못 할 경우에는 명예퇴직으로
하게 됩니다.
이것을 노조가 막는다면 그것은 노조가 기업에 독소, 즉 암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겠지요."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실행이 되지않을 때는 어떻하나?"
대통령이 물었다.
"네, 그래서 국가가 자금이 풍부해야 하지요. 중소기업 연구비, 복지지원, 근로자 처우개선을
정부에서 직접 관리를 하고 항상 투명하게 비춰 볼 수 있도록 늘 관리를 잘 해야 겠지요."
"결론은 워더맨을 달아 매야 하는군 그래."
대통령이 웃으며 말했다.
"각하, 달아 매달다니요?"
197
비서실장이 묻자, 대통령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십자가에 매단다는 말일세. 예수님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대통령이 천정을 쳐다보며 처연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워더맨 프로젝트를 국가가 소유해야 한다는 말이지.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데 국가의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지 않은가?"
"상황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각하."
안기부장이 대답했다.
"지금부터는 워더맨이라 부르지 말고 지저스라고 부르세."
대통령은 마치 모두에게 명령을 하듯이 어감에 힘을 주며 말했다.
"지저스요? 예수라는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각하. 지저스라고 부르겠습니다."
박실장이 대답했다.
"그럼 프로젝트 명도 바꿔야 겠지요?"
양부장이 비서실장을 보며 묻자, 대통령이 대답했다.
"지저스 프로젝트로 기록하게. 지저스 프로젝트."
"대학교수들이 가능하다고 했습니까?"
비서실장이 박실장에게 물었다.
"네, 지금은 아이디어 시대가 아닌가요? 길거리에서, 커피숍에서 계약이 이루어지고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결재하고, 송금하는 세상입니다. 방문판매도 처음에는 위법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약은 꼭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성립되어 지금은 전 세계에서 다단계 판매 즉 방문판매로 보험회사들이 대 성공를 거두어 세계적인 보험회사가 될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맞아, 내가 정치에 뛰어들어 끼니를 거르고 있을 때 집사람이 보험세일도 했지. 그 때는 참
고생 많이 했지."
대통령은 추억을 생각하며 회상 하듯이 말했다.
"앞으로 말대로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나 우리나라는 부국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군.
믿어지지가 않아. 우리가 대국이 되고 , 모든 근로자가 여가를 즐기고, 파업을 하지 않을 수가 있다니 정말 기쁘군. 가서 술상을 준비하라고 하게. 건배를 해야지 이럴 때 안하면
언제 하나?"
"알겠습니다. 각하."
비서실장이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비서실장이 돌아와 준비가 다 되었다고 말하자 대통령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우리 모처럼 허리띠를 풀어놓고 실컷 마셔보세."
"감사합니다."
대통령이 먼저 문을 나서자 세 사람은 뒤따랐다.
식당으로 들어가자 영부인이 나와 반가히 맞이하기 위해 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서있었다.
"어서 오세요. 양부장님, 이분은?"
영부인이 양부장에게 미소를 머금으며 물었다.
"네, 기획실장입니다."
"박실장, 영부인이시네. 인사드리게."
"처음 뵙겠습니다. TV에서 본 것 보다 더 젊고 아름다우십니다."
"어머, 정말인가요? 실장님."
영부인은 손을 입에 가리고 웃음을 참지 못하며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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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박실장을 보며 재촉했다.
"넷 , 이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너무 일에 혹사를 당하 고 있습니다. 봉급이야 선진국에 비하면 조금낮지만, 우리 사회의 서비스 업종에 비하면
낮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며, 자식 교육 문제로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자식 교 육에 한 달 월급을 타서 저축도 못하니 여행을 한번 제대로 가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매년 임금 인상 때가 되면 파업으로 무기를 삼지 않을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즉,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 허덕이다 보니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으며 남들은 여행 을 그것도 해외여행을 몇 번 다녀왔느니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니 스트레스가 쌓여지게
되는 겁니다.
그 결과 직장에서 작업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져 기업은 수출이 부진하고 품질이 개발도상 국에 비해 뒤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일본의 도요다 자동차 근로자들이 한 사람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3대 정 도가 적게 만든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럼 근로자들이 어떻해야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러한 것들이 일시적으로 해 소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대통령은 안타까운 듯이 박실장의 말을 가로채며 급히 물었다.
"네, 이 기획서류에는 그러한 것들을 다소 해소 할 수가 있는 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졸부와 그의 자식들이 사채놀이와 호화사치 그리고 과소비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입 니다만, 그 졸부와 놀부들이 돈이 너무 많아 주체를 못하고 있어 돈을 물쓰듯이 쓰니 이 족속들을 국영기업에 투자를 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영기업에?"
"그렇습니다. 어느 기업에 투자를 하려해도 까먹을 걱정으로 인해 사채놀이만 하고 있으며
소비만 하니 이들이 도로공사, 석유공사, 담배공사, 한전, 등에 주주로 초대를 하여 경영인 으로 활동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참여를 하지 않겠다면 어쩔수 없는 일 아닌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그들이 어떤
경위로 졸부가 되어 놀부 떼거리로 변해버렸어도 억지로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렇습니다. 그러지 각하께서 직접 그들을 만나 설득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부탁을 하는데 감히 거절하겠습니까? 더구나 각하께서 재산을
까먹지 않고 늘려 주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은 아무말 없이 있자, 박실장은 다시 말했다.
"근로자들은 늘 타성에 젖어있으며 그러다보니 생산성은 날로 떨어져가도 품질과 능률
면에서 개발도상국 중국에도 뒤지는 품목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향후 수년 내에 이렇게 곪아가는 사회구조를 수술하지 않으면 중국은 물론 후진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등에게 품질과 생산성이 밀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내일처럼 일하고 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생산성을 향상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모두에게 능률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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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제?"
대통령이 되물었다.
"네, 능률제입니다. 가령 TV를 만드는 전자회사에서는 몇 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각 라인에서는 매일 거의 비슷하게 생산되지만, 근로자 제각기 땀을 흘리면서
눈동자를 빛내며 일을 한다면, 생산성은 뚜렷이 늘어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회사에서는 평소의 능률에서 더 생산된 것 만큼 특별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반드시 돈으로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휴가와 여행, 그리고 생활필수품, 학자금,
가전제품, 쌀, 등으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경쟁이 되면 불량품이 더 생기지 않지 않겠나?"
양부장이 궁금한 듯이 물었다.
"물론 그렇겠지요. 그래서 모든 제품에는 코드번호를 매겨 생산 담당자들에게 그 만큼
환불을 받아야겠지요. 근무를 더 한다던가, 아니면 조기퇴직을 시킨다던가 그러면 모두가
술에 취해서 이튿날 출근하는 일은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사람이 실수가 한 라인의 생산된 제품에 불량이 나오면 서로가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으 며 팀웍이 이루어져 자연히 인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며, 자신의 체력관리에도 철저히 하 겠지요.
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 매년 검증을 하여 자격증을 제공하여 봉급인상과 수당 그리고 복
지에 대한 차별을 두어 3급이 된사람은 2급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고 또 2급인 근로자는
1급이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지각이나 결근,조퇴등도 점수에 가산되게 되어 처지는 사람은 노력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노조는 어떻게 되나?"
비서실장이 잠시 생각하다가 상체를 박실장으로 향하면서 물었다.
"네, 잘 물으셨습니다. 노조에서는 불평을 할 이유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잘하는 근로자들에 게는 엘리트 자격을 부여해 휴가와 여행 그리고 각종 상품이 타게되고 최하로 처지는 종업
원에게는 개선할 수 있는 연수를 시키며, 그래도 자기관리를 못 할 경우에는 명예퇴직으로
하게 됩니다.
이것을 노조가 막는다면 그것은 노조가 기업에 독소, 즉 암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겠지요."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실행이 되지않을 때는 어떻하나?"
대통령이 물었다.
"네, 그래서 국가가 자금이 풍부해야 하지요. 중소기업 연구비, 복지지원, 근로자 처우개선을
정부에서 직접 관리를 하고 항상 투명하게 비춰 볼 수 있도록 늘 관리를 잘 해야 겠지요."
"결론은 워더맨을 달아 매야 하는군 그래."
대통령이 웃으며 말했다.
"각하, 달아 매달다니요?"
197
비서실장이 묻자, 대통령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십자가에 매단다는 말일세. 예수님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대통령이 천정을 쳐다보며 처연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워더맨 프로젝트를 국가가 소유해야 한다는 말이지.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데 국가의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지 않은가?"
"상황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각하."
안기부장이 대답했다.
"지금부터는 워더맨이라 부르지 말고 지저스라고 부르세."
대통령은 마치 모두에게 명령을 하듯이 어감에 힘을 주며 말했다.
"지저스요? 예수라는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각하. 지저스라고 부르겠습니다."
박실장이 대답했다.
"그럼 프로젝트 명도 바꿔야 겠지요?"
양부장이 비서실장을 보며 묻자, 대통령이 대답했다.
"지저스 프로젝트로 기록하게. 지저스 프로젝트."
"대학교수들이 가능하다고 했습니까?"
비서실장이 박실장에게 물었다.
"네, 지금은 아이디어 시대가 아닌가요? 길거리에서, 커피숍에서 계약이 이루어지고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결재하고, 송금하는 세상입니다. 방문판매도 처음에는 위법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약은 꼭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성립되어 지금은 전 세계에서 다단계 판매 즉 방문판매로 보험회사들이 대 성공를 거두어 세계적인 보험회사가 될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맞아, 내가 정치에 뛰어들어 끼니를 거르고 있을 때 집사람이 보험세일도 했지. 그 때는 참
고생 많이 했지."
대통령은 추억을 생각하며 회상 하듯이 말했다.
"앞으로 말대로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나 우리나라는 부국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군.
믿어지지가 않아. 우리가 대국이 되고 , 모든 근로자가 여가를 즐기고, 파업을 하지 않을 수가 있다니 정말 기쁘군. 가서 술상을 준비하라고 하게. 건배를 해야지 이럴 때 안하면
언제 하나?"
"알겠습니다. 각하."
비서실장이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비서실장이 돌아와 준비가 다 되었다고 말하자 대통령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우리 모처럼 허리띠를 풀어놓고 실컷 마셔보세."
"감사합니다."
대통령이 먼저 문을 나서자 세 사람은 뒤따랐다.
식당으로 들어가자 영부인이 나와 반가히 맞이하기 위해 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서있었다.
"어서 오세요. 양부장님, 이분은?"
영부인이 양부장에게 미소를 머금으며 물었다.
"네, 기획실장입니다."
"박실장, 영부인이시네. 인사드리게."
"처음 뵙겠습니다. TV에서 본 것 보다 더 젊고 아름다우십니다."
"어머, 정말인가요? 실장님."
영부인은 손을 입에 가리고 웃음을 참지 못하며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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