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욕지도에는 CCTV를

애완견

방형석 2022. 1. 3. 10:39

오늘 아침 인터넷기사에 경기도 화성에서 애완견을 목줄을

돌맹이에 묶어 얼음판이된 저수지에서 나오지 못하게 죽이려고 했던 기사를 읽었다

 

필자가 수 년전에 욕지도에 잠시 머문적 있었다

섬 주변의 부속섬들이 펼쳐져 있는 욕지도는 작으면서 평화로움이 

가득한 섬이었다

높지 않은 능선에 올라 바다 위에 떠있는 섬들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선창자에 가서 물고기를 사러 갔는데...

저 멀리에서 통영에서 들어오는 배가 보이면서 뱃고동소리가 크게 들렸다

어느새 선창가 주변에는 수 많은 개들이 몰려들었다

필자는 놀랐다

전부 다 외국개이기 때문이다

자세히보니 모두 다 정상이 아니었다

눈이 튀어나온 개, 다리가 절단되어 있는 개도 있었다

애완견이라고 할 수 없이 커다란 개들도 눈에 띄었다

후에 알고보니 육지에서 데리고 들어와서 버리고 간 개였다

개들은 주인이 올 때를 기다리며 뱃고동소리가 울리면 몰려드는 이유였다

 

애완견을 학대하면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섬에다가 버린 것이다

애완견은 자신이 애정을 갖고 키우는 개이며 남이 볼 때 가슴에 안을

크기가 아닌 커다란 개를 애완견이라 할 수 있는지

애완견 남들처럼 갖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사람이 들 수 없는 커다란 개를

목줄에 끈을 매어 뒤뚱거리며 살이 쪄있는 개를 끌고 다니는 것을 보면

크기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