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드라마 검사내전

법무팀장의 인맥

방형석 2020. 2. 12. 10:21



드라마 < 검사내전 >

최근에 필자는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계속 시청하고 있다.

방송 전에 자막으로 실제상황이 아니고 가상이라고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사회에서는 결코 가상 만은 아닐 듯하다

법학을 전공했던 동기생들은 판.검사, 그리고 변호사가 되지 못한

사람, 명퇴한 사람들이 갖는 직업이 바로 추심 즉, 부실채권을 경매로

매입하여 추적해서 소송과 압류를 통하여 회수하는 채권회사에

소위 법무팀을 맡고 있다.


그 사람들은 회수할 채권 당사자의 신상명세서를 받아볼 수 있는 권한,

채무자가 경찰서에 출석하여 진술한 사실도 조회하여 설명하고 있다

법원을 통하여 소송하여 압류하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채무자인 필자가 25년 전 기획부동산에 근무할 당시 샀다가

반품한 사실을 진술하기 위하여 경찰서에 출석했었다

필자는 그 일은 끝났는 줄 알았다


그 채권을 또 다시 다른 채권자가 사들여 법무팀장은

법원등기를 받은 사실을 찾아내 의의신청을 하지 못하여

굳어진 결정문으로 필자의 카드를 압류하고 금액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서에서 출석하여 조사받은 사실까지

언급하면서 입금할 것을 종용했다.



경찰서기록은 개인정보인데 어떻게 추심법무팀장이 알 수 있는지..

최근 인기드라마   검사내전을 시청하면서 <두꺼비>인맥을 생각해본다.

두꺼비동기들은 지금도 광화문교보빌딩 뒤 골목술집에서 강남역빌딩 숲뒤에서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두꺼비를 들이키며 < 위하여 ! > 건배는 기본이다

그 바닥 사람들이 희희낙낙하고 있은 것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