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국회의원 3명이 구속됐다.
보궐선거 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선거철이 되면 많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하고 있다.
그 중에 서울시장선거 후보의 정책을 들어보면 나에게는
실망이 다가왔다.
그것은 ..
애완견을 공원에 데리고 와야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후보는 찾아볼 수 없다.
예민한 사항은 그저 건너뛰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것인지..
의원,보좌관들은 공원, 한강둔치.공원에서 본 적이 없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크고,작은 애완견을 데리고 공원에 나오고 있다.
필자인 나 또한 애완견을 좋아한다.
하지만 싫어하는 시민들도 대다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까.
커다란 개를 데리고 나오면 스쳐갈 때마다 불안하다.
얌전한 녀석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으르렁거리고
심지어 짖기도 하며,자신의 옆을 지나면 이빨을 드러내는 개도 있다.
편히쉬려 나왔는데 두려움과 혐오감을 받는다면 불쾌한 것이다.
커다란 개들은 오줌,똥을 공원에 다리를 들고 볼일을 본다.
주인은 봉지를 들고 다니지만, 오줌을 받아낼 방법은 없다.
어떤 사람은 아예 봉투를 들고만 있는 형식이다..
공원에는 현수막이 있다
"오물을 담아주기 바랍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완견을 데리고 나올 권리 있다면
또한 반갑지 않은 시민들도 많다는 것이다.
어떤 시민은 아예 개목줄을 풀고 공 등을 던져 한강둔치 잔의 위에서
훈련을 시키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띤다.
커다란 개를...
서로 공유할 권리는 있는 것인데..
좀 더 강력한 제도가 있다면 어떨까.
국민,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서는 후보자들 중 단 한명도
애완견을 데리고 공원을 출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처럼, 매우 민감한 사항은 함구하기로 서로 입을 짜맞춘 것일까.
불법주차는 고사하고 정차를 해도 4만원은 일순간에 찍힌다.
납기 내에 내지 못하면 영구적으로 이자는 불어난다.
참으로 좋은 정책을 국회는 통과시켰다.
서울시에서 노선버스에 카메라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지나는 노선버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벗어날 길이 없다.
이처럼 초강력수를 두는 서울시는 애완견에 대한 과태료를 물릴 수 있는
방법은 강구하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