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
에코랜드로...
갑자기, 노란색 기차가 숲 속에서 나타났다.
곧이어 파란색 기차가 숲을 헤치며 달려왔다
블루 레이크 <푸른 호수> 이름을 가진 파란색기차는
육지 각 도에서 찾아온 관광객을 태우고 숲을 가르며
아름다운 바퀴소리와 함께 힘차게 들어섰다.
잠시후 나타난 기차는 블랙스톤 이름을 가진 클래식 기차였다
블랙스톤 기차는 개방형 모델이 아닌
겨울에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큼 아늑했다.
검은돌 기차, 블랙스톤이 지난 후...
자주색을 가진 기차가 숲 속에서 나오고 있었다.
마치 황소처럼 거친 숨을 내쉬며...
크레리타 시, 즉 포도주색 바다라는 기차였다.
화사한 색을 안고 태어난 기차였다.
돈키호테 동상과 호화로운 기차, 관광객이 오버랩으로 되었다.
에코브리지역은 안내리면 후회하는 역 !
여섯가지 색으로 각 다른 디자인으로 육지와 중국 관광객을 태우고
초록잎 나뭇잎을 흔들며 숲을 가르며 달린다.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검정,자주색을 가진 기차를 타고
첫 번째 역 에코브리지에 내리면 제주도에 오직 단 하나 뿐인 호수가 펼쳐져있다.
유모차에 있는 아기도 볼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아쉬운 점은..경사도 30도 정도였으면 좋았겠다.
계단으로 되었기때문에
부부가 유모차를 들어 계단을 넘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바다로 둘러쌓인 섬에 호수를 볼 수 있다니...
드넓은 호수 깊이가 3미터이다
호수를 건너면 아름다운 풍차와 푸른 잔디가 맞이한다
풍차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레이크역이다.
엄마, 아기 코끼리가 물을 뿜어내고 있다.
두번째 레이크 역에 물이 흐르고 있다.
숲과 물, 꽃으로 어우러진 호수역은 즐거운 휴식을 안겨준다
곶자왈 제주 허파 역할하는 숲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곶자왈은 숲과 돌,이끼를 말한다.
레이크역에서 본 전경
레이크역에서 기차에 몸을 싣고 피크닉역으로 가는데 저 멀리
말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기차는...
커브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왔다.
아. 허브 향기가 반겨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렸을 적에 들어왔던 "금잔디"가 펼져졌다.
곰가족 뒤에 키즈타운 ..어린이공원
화사하게 핀 꽃들이 황홀하기만하다
9월이 오면...
눈부시도록 화사하게 핀 하얀 메밀꽃이 떠올랐다.
단편소설 이효석은 "메밀꽃 필 무렵"을
자신의 고향 강원도 봉평을 무대로 썼다.
가을 꽃을 보기 위해 해마다 전국에서
메밀꽃축제에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피크닉역에서 약 1킬로 정도 햇빛이 스며들지 않는 숲길을 걸으면...
^^ 무인카페 ^^
차로 갈증을 풀고 사색에 잠기며 피톤치드를 마신다.
숲 속의 정적은 고요함의 결정체가 아닐까
라벤다역에 들어서자
최고의 정원을 보는 듯...
여행의 즐거움을 준다.
라벤다역 전경
정교함은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보자 !
천상의 정원
매년 한 번쯤 찾아와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