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지리산 한신계곡 가는 길에 양각으로 부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뙤약볕.
그처럼 뜨거웠던 햇빛은 기억에 없었다.
지리산 깊은 곳 "칠선계곡 "을 가는 길이었다.
벽에 불심을 담는 모습을 보고 그만 더위가 사라졌다.
칠선계곡을 오르려다 입구에 있는 용소폭포에 몸을 던졌다.
무더워서 그런지 초록빛 물감 같은 옥수 (玉水) 가 떨어지는 폭포에는 아무도 없다.
일년이 지난 여름
마침내 완성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