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세월처럼 ...
홍천강물은 현기증을 일으킬 만큼 빠르게 흐른다.
강물은 흘러도 추억은 언제나 젊게 한다.
강물에 몸을 던지니 잠겨있는 커다란 돌을 잡지 않고서는 떠내려 갈 것만 같았다.
얼마나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지...
몸을 담그고 파란 하늘을 보니 기암 위에 서있는 소나무가 시야에 들어왔다.
1987년도에 강물에 몸을 담그고 쉬었던 그 추억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세월이 강물보다 더 빨리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