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설경을 담아보기는 처음이다.
경인년 전국에 눈이 내렸다. 올겨울 만큼 강추위가 열흘까지 되기는 아마
필자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이변이었다.
좌측이 연주암이며, 우측은 연주대가 아치 조형물 옆에 있다.
연주암이 관악산 기상측정대 바로 아래는 정상에 못미친 바위로 이루어진
높은 곳에 있는데...!
그곳에 물이 마르지 않고 일년내내 사계절 흘러나온다는 것을 찾아낸
풍수지리 <風水地理>학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생각이다.
어떻게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 정상 바로 아래... 물이 샘처럼 멈추지 않고
나오는 것일까... 신비할 따름이다.
절에서 주는 무료 점심은..
관악산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불심의 자비를 깨닫게 해줄 것이 아닐까.
연주암이 눈 위에 사뿐히 내려온 듯하다.
기와로 된 절 지붕에 흰눈이 쌓여 이채롭다.
절터는 풍수지리에 의해 정한다.
햇빛이 드는 남향이고, 세방향이 바람을 막아주는 능선이 있어야하며,
물이 나오는 곳이어야 만이 명당자리이다.
삼각산<북한산= 망경봉,백운대,인수봉이 북쪽을 향해 있다고 해서 북한산이라고
일본인이 지었다 함>에 도선사 절터가 그렇다.
육영수여사가 기도드린 절이라 했다.
경상북도 봉화에 가면..
청량산에 있는 청량사는 산중턱에 위치해서 해가 떨어질 때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광경은 매우 감동적이다.
시야가 탁! 트이고 양지바른 곳이면서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명당자리라고
하겠다.
올해는 눈이 전국적으로 풍족하게 내려 관악산도 눈이 풍년이다.
설경을 감상하면서 술마시며 자연 속에 있다보니 ...
어느새 내 주위에 어둠이 감싸고 있었다.
과천 시내 아파트단지 야경이다.
* 자연과 문명의 공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