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 보덕암.
바다 절벽에 세워진 암자는 기도효험이 높다하여 많은 신도들이 찾는 곳.
섬이 생기고 나서 아무도 이곳으로 내려온 적이 켜켜이 긴 세월을
어둠과 밝음을 수없이...절벽은 풍우가 할퀴고 아무도 발길을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이다.
무더위에 카메라는 무거웠다.
땀이 이마에서 목으로 흘러내리고 있었고, 하늘에서는 태양이...
녀석이 갑자기 내려앉았다.
아마도 무더운 뙤약볕에 뭣하러 땀을 뻘뻘흘리며 다니는 내가 이상했던가 보다.
역광으로 잡은 새는 태양을 등지고 있었다.
삼복더위에 새는 털옷을 입고 있다.
무더운 뙤약볕, 욕지도에서 통영항으로 가는 도중 연화도에서 사람을 무서워하는
새는 잠시도 한자리에 머물지 않았는데 ... 카메라에 잡혔다.
새의 눈은 영역을 침범한 동물?을 경계하는 눈이었다.
카메라에 녀석을 담느냐고 온몸과 얼굴에는 땀이 흘러내렸다.
통영 8경중 용머리 바위
바다에서 솟구쳐 치솟아 올라온 용이 승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