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山 行 後 記/황매산 철쭉

황매산 철쭉

방형석 2007. 5. 7. 20:44

지난 금요일 자유총연맹 서초지부 회원으로 산청군 약초축제를 다녀왔습니다.

  황매산 산행을 토요일 했는데, 철쭉이 만개하였고, 8부 능선에는 몽우리가

     져있어 이번주와 다음주까지는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다음주에는 능선자락에 만개하고 황매평전은 꽃이 시들 듯 ....

        산행은 테마공원 옆에서 시작해서 닭벼슬 바위로 하산했습니다.

      초심자와 인원이 많아 귀가 시간을 염려해서 황매평전으로 내려오지

    못했으나, 필자는 선두로 나섰기에 황매평전 철쭉이 만개한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황매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21번째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다

  철쭉은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 철쭉과 함께 3대 철쭉으로 알려져있다.

 

 서삼산악회 이사님이며, 서초자유총연맹지부 부회장으로 봉사하시는 이성수

   여사는 날쌘 님이시라 선두에 나서 길을 터 줍니다. ㅎㅎ 눈이 어디에 

     쌓여있나 ^^

 

 

 

산행의 초입 길가에 핀 노란 꽃이 정열적이었는데,

  이부회장님이 화사한 웃음을 입가에 띄우고 봄의 축제에 섰다.

 

 

 

 

고개숙인 분이 산악회 이사이며, 서초3동 서초지구 자유총연맹 신순자 회장님!

사색에  잠겨 있는 것일까.

  뭐야~ 찍새가 사색중 일때 셔터를 누르다니... 지송..

     아마추어라서..

 

7부 능선 쯤에는 화사한 철쭉이 만개하여 회원들을 반기고 있었다.

  많은 산악회는 전국에서 축제 기간에 황매산을 찾아오지만...

    이렇게 활짝핀 철쭉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테마공원 세트장 해마다 철쭉 필 5월5일은 축제 행사이다

 

만개한 철쭉을 역광으로 담아 보았다.

 

 

 

 

 화사하게 핀 봄 철쭉은 여인의 마음을 넉넉하게 들뜨게 하겠다.

    꽃바람 여인!

 황매평전

 

 

 황매산은 완만한 산세라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이다.

 

 

황매산에서 하산지점인 황룡사로 가는 8부 능선에는 몽우리가 군락을

 이루었다.

 

 

 

황매산 정상.

  해발 1108m이지만, 산행은 재에서 시작하는 테마공원이 가장 짧고, 종점인

     황룡사에서도 산세가 완만해서 초심자가 산행에 입문하는데는 추천할

        만 한 산이다.

          봄 향기에 마음이 날아갈 듯하고, 철쭉의 짙은 향기가 반겨주니까...

 

 축제 진행을 주관하는 본부...

    철쭉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왼쪽으로 차가 올라올 수 있도록 안부 쪽에서 길이 닦여져 있다.

 

 

 

최진실이 8년 전에 조연한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 세트장

  이 영화 촬영 후 톱스타 배우는 투수 조성민과 연하의 사랑에 빠졌다.

     그 후 여자는 "사랑"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마음을

        들게 했는데.....

          남자에게 삶은 무엇인가?

            명리일까.

 

 

 

황매산의 유일한 기암괴석이다.

  철쭉군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졌다. 

    이 기암 아래로 내려가면 커다란 기암능선이 나오는데 길은 없다.

       험하기에 ...릿지로 내려가다 우회에서 내려갈 수는 있겠다.

 

 카메라가 흔들렸다

 

 

 

뜻밖이었다. 철쭉이 만개하는 황매평전에 참나무가 이제서야 잎새를 내밀고  

 몽우리를 만들고 있다니....

    철쭉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3년 전만 했어도 이렇게 지방자치제에서 본격적인 투자를 하지 않았었다.

  당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대히트로 관광객이 도로를 메우고 있었으며

     읍내에 있는 세트장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승용차. 인파로 메우고 있었다.

 

 

 

8부 능선에는 철쭉이 피지 않았으나 다음 주면 만개할 듯........

 

 

 들꽃

   들꽃은 언제나 조물주의 소명을 받은 듯...

     자신 만의 고유의 색을 창조해 봄의 향연에 맘껏 나타내보인다.

        사람들은 들꽃을 보고 청조하다고 한다.

 

 

 

 

 

 

 

 

 

 

 

 

 

 

 

 

 

 

필자.

  뭣 땜시 이마에 계급장을 더럭더럭 달고 있을까.

    살만 좀 찌면 나이가 덜 들어보이겠는데....

      뭔 고심이 있다야~ ^^ 인생사가 다 그렇재

        웃음을 좀 띠우게나...

 

 

 

 

 

 

 

 

 

 

두 분이 몇년생이시더라... ㅎㅎ

 

 

 

철쭉이 화사하게 핀 황매평전 전체를 클로즈업하였다.

  이때가 만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세월은 무심하게 흐르고, 당시 스타 배우들의 변천사를 쓰는 듯하다.

   10년 전 톱스타 최진실의 황금시절,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다시 컴백해서 활동하고 있건만...

        당시 촬영 세트장은 보존되어 철쭉과 함께 상춘객을 맞이하고 있다.

           철쭉은 해마다 봄이 오면 핀다...

             그 사이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꽃보다 아름다워~ ^^  서삼산악회 이성수 이사님이 세트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동백아가씨. 수덕사의 여승," 또... 섬마을 선생님을 불러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