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를 찾아../소매물도

소매물도

방형석 2007. 4. 11. 21:56

 

 

산악회에서 소매물도 섬산행을 했다.

산에는 진달래가 만개하기 시작했을 무렵, 거제도 저구항에 새벽에 도착한 일행은 버스에서

내려 어둠 속에서 아침을 했다.

 

 

거제도에 평화로운 초등학교가 있는데, 바로 명사초등학교!

대문이 열려있었지만, 필자가 학교를 알리기 위해 문을 닫고 한 컷~

학교 운동장에 들어가니 다시 초등학생이 된다면 명사초등학교에 다니고 싶다.

 

 

  어느새 컴컴했던 하늘이 밝아져 왔다.

  벚꽃이 활짝 피어 만개하였고, 세종대왕 동상이 이채롭다.

 

 

오래된 초등학교였다.

60년 전에는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을까?

1940년 대는 일제시대 암흑기 아닌가?

그 후 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갔던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흘러갈 것이고,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로 바뀌어도 영원하겠지.

 

 

 

 

거제도는 열 몇번 왔었는데... 저구항 명사십리에는 처음이었다.

외도 여행객들과 해금강 투어를 위해 다녔기에 거제도는 낯이 익었던 것이다.

 

 

  학교가 참,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선생님과 교장님이 얼마나 정성으로 운영하는 지 알 수 있었다.

 

 

  가을에는...

  파란 하늘 아래 산,  바다와 깨끗한 학교...  모든 초등학교가 이랬으면 좋겠다.

 

 

 

 

 동물을 사랑하는 자연교육이 있어 이채롭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홍보판

 

 

 

 

 

 

유채꽃이 피어 있었다.  명사십리에는 유독 오래된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아침 바다,  산책을 하면 비릿한 내음이 나는데 이것이 바로, 음이온이다.

    음이온은 우리 인체의 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성분으로 암 예방에 좋다.

       공기청정기도 음이온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음이온을 마시면서 빈 속에 소주를 마셔도 술이 취하지 않았다.

            공기가.... 비릿한 바다 내음이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다.

 

 

 소매물도를 오가는 유람선.  승객이 많을 때는 이 배가 승객을 실어 나른다.

 

 

기다렸던  저구항 출발 !!  배는 힘차게 하얀 물보라를 뿌리며 소매물도로

출발했다.  배는 힘차게 목적지인 소매물도로 나아갔다.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는 섬. 한 컷 ~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까.  섬 여행은 참 좋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접할 수 있어서이다.

        파도에 비에 바람에 신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둥근 섬 모양이 마치 분묘 같다.. 사발을 엎어 놓은 듯...

 여행객에게 마음을 편한하게 하여준다.

 

 

 

 

                                혼자 떨어져 있는 외로운 섬이다.

 

 

                  삼불상.   삼형제 바위.  감탄을 절로 나오게 했다.

 

 

 

 

 

 

         소매물도 부두 도착해서 오르자 강아지가 반겨준다.

       반갑고 신기해서 여행객들이 질새라 만지지만 즐거워했다.

       왼쪽이 어미개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관광객이 하도 많이 오니 신경도 안쓴다.

   털을 만져도 가만히 있었다.

 

 

 

 

 

 

 

                         소매물도에 제일 깨끗한 민박. 

 

  

                  폐가,  섬을 버리고 육지로 갔을까 거제도로 갔을까.

 

 

                                       섬에 있는 폐교이다.

   섬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섬을 떠나니 자연히 학생이 없을 수 밖에...

 

 

                              소매물도의 하이라이트 이다.

   태초의 섬이 오랜 세월에 풍우와 파도에 깎이고 다듬어져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다.

   마치 조각품 같이 보존되어 있어 좋았다.

 

 

                                       줌으로 당겨서 ........

 

 

    흑염소 가족들. 아침 식사에 옆에 누가 와도 고개도 돌리지 않는다.

 

 

소매물도를 넘어가니 영화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소매물도 섬 등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태초 이래로 여지껏 변함없이 섬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단지, 긴 세월 속에 풍우에 의해 깎이고 깎임을 반복했을 뿐이다.

 

 

등대섬으로 가는 바위 길,

 썰물이라 바닥이 훤히 보였다.

등대섬으로 건너갔다가 밀물이 들어와 본 섬으로 오지 못할 때를 대비해 작은배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

 

 

        날씨가 흐린데다 물안개가 살포시 섬들을 감싸고 있었다.

      기암 위에 등대를 만들어 놓았다.

      사이좋은 형제 자매같이 늘어서 있는데 수문장 같기도 했다.

 

 

    커다란 배가 지나가는 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염소가족은 풀을 뜯기에 바쁘다.

   인간의 세계도 바쁜 것은 매한가지 아닌가.

 

 

                                 안개가 바람에 밀려왔다.

    렌즈를 가리며 휙~ 지나가는 사이로  커다란 염소 한쌍이 먹기에 바쁘다.

                    인간도 먹고 살기에 바쁘단다.

         그것은 조물주가 지구상에서 창조한 숙명은 매한가지란다.

 

 

        바위 조각들을 붙여 놓은 듯하다.

       아니면 칼질이라도 하였단 말인가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자갈길인데 물때를 맞춰야 만이 건넌다. 

 불과 한 시간 후에 물이 들어와 바지를 걷고 건너야 했다.

 

 

                                           등대 전경

                               하얀 색이 더욱 이채롭다.

               가을에는 푸른 하늘을 벗삼아 지나는 배를 안내하고 있다..

 

 

                                      갈매기들의 베이스 캠프.

     수면에 떠오르는 작은 고기들을 탐색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기지 아닌가.

       노동력 즉, 에너지를 절약하기에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듯...

 

 

 낚시꾼은 생각보다는 없었는데,

소매물도는 포인트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혹시 알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기다리면 눈먼 녀석을 만날지도...

 

 

가마우지, 갈매기가 사이좋게 영토 싸움도 않고 있다.

멀리서 보면 바위 위에 점을 박은 듯처럼 보였다.

     줌으로 ~ 와 봐 ~~한 컷

 

 

서있기 힘들겠다.

수면에 떠오르는 먹이 감을 기다리는데.

앉아 있으면 " 거저 생기지 않는다는 진리? 를 알고 있는 듯."  먹고 사는 게

     뭔지..원 인간이나 새도..

 

 

 비행 ^^ ~

 기다려도 먹이 감이 나오지 않자  자리를 옮겨 본다.

 마치 낚시꾼이 포인트 찾아 옮기듯이........

 

 

흐린 날씨 해가 잠깐 얼굴을 내밀어서 한 컷 !

물결이 반사되어 잠시 눈을 반사시켰다.

 

 

운이 좋았다.

선착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뱃시간!

해가 얼굴을 내밀어서 반짝이는 물결을 만날 수 있었다.

 

 

등산을 다니다 보면 작은 돌들을 쌓아 놓은 것은 많이 봤는데

이처럼 둥글고 커다란 돌을  얹어 놓은 것은 처음 보았다.

 

 

등대섬을 뒤로 하고 소매물도 정상에서  한 컷!

어느새 안개는 바람에 쓸려가버린 듯.. 소나무 가지가 움직이지 않는다.

 

 

모자 형상 바위. 

소매물도 주변으로 수 천년 세월을 섬 수문장을 해왔다.

 

 

소매물도 등대섬

물이 들어와 길을 막았다. 어느새

 

 

 

 

 

 

해가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태풍이 불어 바닷물이 흘러내리고 염분 만이 바위에 붙어있는데.

하얀 소금이 화장한 것처럼 보인다.

 

 

성공~~~!!!

편대가 하늘을 나르는 모습을 힘겹게 렌즈에 담았다.

워낙 빠르게 이동하는 녀석들 또한 보기도 쉽지 않았다. 흐린 날에는........

 

 

하얀 분화장을 한 섬 방문객은 낚시배가 아닐지.

바람도 없어 파도가 없다. 

항구로 돌아가는 시간에는 해가 모습을 나타내 전송하여 주었다.

 

 

 파도가 없으니 크고 작은 섬들은 평화로왔다.

 

 

 순간 셔터를 눌렀다. 다이내믹한 비행이다.

 

 

 큐~~^^

   털 무늬와 색상도.

      날개짓을 멈추고 활강하려는 것일까. 

     안개 위로 비행을 하는 모습이 산 배경으로  정말 잘 찍었다.

   운이 좋았다.  사진도 부지런해야 작품을 만드나 보다. 

 

 

저구항이 보였다.

거제도도 섬을 조망하면서 산행하면 20킬로 된다고 했다.

거제도는 큰 섬이다. 손가락 안에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