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를 찾아../담양, 진도,남해

충주호반, 담양 테마공원, 섬 조도 , 남해

방형석 2007. 1. 27. 13:35

 

 

 

 가은산에서...

 

 

                                                                             충주호반

 

 

                                               비구름이 몰려오는 충주호는 넓었다. 

 

 

 담양 테마공원으로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100년 되었을 듯한 삼나무는 사열한 듯이 줄서있다

 

 

 

 

 

 테마공원 3년 전에도 왔었는데... 그 때는 소나기를 받았고, 이번에도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주었다.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셔터를 눌렀다.

 

 

 

 

 

 담양에 도착했을 때는, 마감시간이 된 18시가 다 되었다.

카메라 밧데리를 차에서 가져오지 못해 사진을 몇 커트 못했다.

 

 

 

 

 

 잔디가 마음을 푸르게 평온함을 안겨주었다.

 

 

 

 

 

 

 

 

 

 

 

 

 

 

 

 

 

 겨울 속에 테마공원 사진을 담았다.

 

 

 

 

 

 대나무는 언제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좋았다.

 

 

테마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우리 고유의 항아리가 옹기종기 모아 놓았다.

분수에서는 시원한 맑은 물을 내뿜고 있어 여름은 역시 좋다.

 

 

 홀통해수욕장 전경. 지도를 보면 목포 위 무안 쪽 바닷가에 송림이 제법 있는

서해안 해수욕장인데... 군에서 송림을 관리하지 않아 흙에 쏠려 백년은 되고도 남을 소나무 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었고, 아래로는 받치고 있는 흙이 무너져 얼마 못가서 쓰러질 듯한 나무가 많았다.

 

 

 

 

 

 

 

 진도 팽목항에서 조도 섬으로 향하는 뱃머리가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뒷편에는 파도 같은 하얀 물보라느 2008년 8월 추억을 만들어 간다. 정열적인 뜨거운 태양,푸른 하늘 싱그러운 바다내음은 여름 만이 느낄 수 있는 휴가이다.

 

 

 외로운 섬들은 언제나 매년 여름이면 자신을 찾는 사람들을 무언으로 맞는다.

그렇게... 얼마나 긴 세월을 바다와 함께 해왔을까.

지나온 역사의 모든 사실은 존재하는 사실이라는 것을 섬을 보면 마음 속에

와 닿았다.

 

 

 지도상에서 보아온 조도.

 

 

 조도 근해에는 무인도가 수없이 많았다.

 

 

관매도를 가려고 배에 몸을 실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겠다.

일정을 축소하고 회항하는 배로 갈아탔다.

 

 

 지도 팽목항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섬, 조도.

언제나 가보지 않은 미지의 곳을 탐방한다는 것은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진도에는 무인도가 수없이 많다고 했다.

무인도 벗은 파도와 갈매기 그리고 풍우 뿐이다.

 

 

한눈 팔다가 퍼득 ! 고개를 돌려 보고는 무의식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셔터를 눌렀다.

배에서 멀리 떨어진 무인도를 당겨보았다.

 

 

 진도에서 조도로 가는 바다 수면에 태양이 내리쬐는 햇빛은 반사되어 마치  물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와

 헤험치는 듯하다.

 

 

 조도는 외진 곳이지만 섬치고는 면적이 넓었고 전형적인 평온한 섬이다.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하는 다리 

 

 

 

 

 

무더위와 모기에 텃세를 내야 했지만, 백사장에서 텐트로 일박하는 것은 잊혀질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근접해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것은 에어컨으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오아시스였다.

 

 

섬들은 우의좋은 형제 같았다.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 마주하는 섬.

 

 

 

 

 

 

 

조도의 해수욕장 옆에는 갈매기 무리도 휴가온 듯 백사장에서 쉬고 있었다.

 

 

조도는 큰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사장은  단단해서 모래 위로 차들은 달릴 수 있었고 파도를 헤치며 달릴 수 있었다.

 

 

조도대교에서 내려다 본 아침 안개

 

 

 

 

 

 하조도에서 ..

 

 

 

                         *                *                    *                    *                  *

 

대흥사 일주문으로 가는 길은 나무로 우거져 있어 8월의 말복 더위를 식혀주었다. 뜨거운 햇빛은 나무에

 가려 수도의 도장인, 일주문으로 향하는 길을 그늘을 드리웠고. 계곡을 찾는 중생들에게 개방되었다.

 

 

   

 

 

 

 대흥사 계곡은 물이 풍부했다.

계곡에는 피서온 사람들로 가득했고, 고기 굽는 냄새는 코를 찌른다.

 

 

 

 

 

                                                                       대흥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자 서산대사,고승들의 부도탑이 안치되어 있었다.

 

 

 

 

 

 

 

 

 

 

 

 

 

지나온 세월의 찬란함을 보는 듯 했다.

 

 

 

 

 

 대웅전 뒤로 펼쳐진 병풍같은 두륜산.

 

 

                                                                                      두륜산

 

 

 

 

 

 

 단풍나무가 이채롭다. 육십년은 된 듯...

 

 

 

 

 대흥사는 큰 절인데... 화려하지 않아  좋다.

필자가 한 때 고시공부하겠다고 절을 물색한 적이 20代에 있었는데, 화엄사와

대흥사가 고시생들을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옆 방에 있는 대학원 생은, 대흥사에는 먹자 골목처럼 일주문에 가득하다고 했다. 무슨 절이

그런가?  하고 말했다.

 

25년이 지난 50을 넘기고 탐방해보니 세월이 지났어도 정말 그랬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베푼다> 즉, <보시> 라는 가르침이 있는 것처럼...

속세에서 찌들고 살아가는데 힘들어하는 중생들에게 일주문까지 우거진 긴 계곡에서 고기굽는 냄새로

 진동해도 ...주지스님은 베풀고 있는 것이다.

문득 필자는 주지스님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대흥사 연못에 핀 연꽃

혼탁한 물에서 청초한 색을 가지고 피어나는 연꽃은 대흥사 연못에 이끼 낀

바위 아래 고운 색을 나타냈다.

 

 

 

 

 필자는 중생들이 계곡에서 고기구어 먹는 모습을 그리며 연꽃을 본다.

 

 

 

 

 마치, 연꽃을 잎 위에 얹어 놓은 듯하다.

 

 

 

 

대웅천불전  인공미로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아 좋았다.

 

 

 

 

 

 

 

대흥사에서 남해로... 섬진강 휴계소를 지나 다리 위에서 셔터를...

 

 

 

 

                                                                                     남해대교 야경

 

 

 

 

밤하늘 아름다운  초생달은 캄캄한 밤에 남해를 찾는 휴양객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남해의 아침.

몽돌해수욕장으로 펼쳐진 조용한 초전마을 바다는 섬이 둥실 떠 있다.

 

 

 

 

 아침에 배에서 갓 잡아온 문어를 실컷 싱싱하게 먹었다.

 

 

 

 

 텐트로 일박하고 아침에 본 초전마을에서 조망한 남해

 

 

 

 

이른 아침이라 바다는 안개가 남아 있었다.

 

 

 

 

 

 

 

 

 

 

                               남해와 삼천포< 지금은 사천>를 잇든 아름다운 다리, 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