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지로 고산시 유의사항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올려 봅니다.
몇 년 전에 여행사의 팻키지를 이용하여 킬리만자로와 사파리를 다녀온 기억을 되살려 가며
주의해야 할 사항 위주로 서술하겠습니다.
1. 식수 :
케냐 나이로비 및 탄자니아는 대부분 해발 1,600m 이상이므로 목마르지
않도록
항상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하이드레이션
시스템(Hydration System)의 수통을 권하고 싶습니다.
2. 식 자 재 :
2.1 현지에서 물품 구입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모든 물품은 서울
준비.
→ 물건은
포터가 들고 감(1인당 통상 15~20kg로 생각 됨)
2.2 물론 마랑구 게이트(입산신고소, 1980m)가는 길에
구입할 수도 있지만 주로 수프,빵 등 입니다.
2.3 개인이 좋아하는 행동식(건과류 등)을 되도록 많이
준비하세요.
2.4 개인소견이지만 꿀을
지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고소 증상시 최고의 제품이라 생각
됨)
→ 고소 증상이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고 음식물 섭취가
쉽지 않고, 고소증상이 지속되면
잠을 자거나 하산하여 쉬는 방법 이외하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2.5 누릉지(누릉지를 산장에서 끊여 먹으면 한국사람은 힘이 생기는 것 같음), 우포,
건어물,
등산용품점에서 파는
파워음식, 차, 마른 김치 등을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3. 날 씨 : 일교차, 고도에 따른 온도차 커 보온에 각별한 주의.
4. 등산용품 :
4-1 고도에 따른 온도차가 워낙 커서 출발시는 반바지나 여름옷 및 가을옷으로
출발합니다.
4-2 점차 고도가 올라가면서 기온이 떨어집니다.
4-3 취침시
침낭을 준비하여야 합니다.(현지의 침낭은 냄새나고 오래되어
춥습니다.)
4-4 침낭도 포터들이 들고 올라 갑니다.
4-5 반드시 준비하여야 할
용품을 나열하면...
▷ 장갑 : 동상이나 화상을 입지 않으려면 갖고
가야지요.
▷ 쟈켓이나 우모복 : 정상부근(빙하지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한
▷ 썬글라스나 고글 : 중간에 사막지대도 있고 정상의 설원도 있어서 반드시 가져가야 함(큰
것)
▷ 모자 : 챙이 큰 것과 목을 햇빛으로 부터 가릴수 있는 것을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화상주의)
▷ 썬크림 : 반드시 자외선 차단용을 가져 가세요.(입술도 화상을 입게되니
등산용품점에서 구입요망)
▷ 약 : 고소증상을 줄여 준다는 약(Diamox)을 현지에서 반드시
구입하세요.(비타민제도 구입하면 좋음)
▷
우비 : 국내의 2,000m급 산에서도 옷이 적어서 냉한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5 ~ 6,000m급에서는 비를 맞으면 산행하기가 무척 어렵고
냉한증에 걸립니다.
물론 가이드가 있어서 조치는
취합니다만...
▷
겨울 용품 : 아이젠, 스팻치 등(정상부근에 눈이 많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
▷ 마스크 : 등산용품점에서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제품 구입(사막지대
이상에서는 반드시 필수품)
5. 산행방법
5-1 고산의 산행방법은 우리나라에 있는 산과는 전혀 다릅니다.
5-2 개인차이는 있지만 2,800m부터는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5-3 고소증상의 최대 원인은 등반속도를 줄이지 않고, 체력만
믿고 오르려다가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5-4 가이드나 포터들이 최대한 천천히 걸으라고 소리를 치고, 주의를
많이 줍니다.
5-5 자신의 체력을 믿고, 포터들의 산행속도를
따라가면 위험합니다.
5-6 포터나 쿡키는 약간 일찍 도착하여 식사준비도 하고, 짐을
정리하는 역활을 합니다.
5-7 산행베낭을 별도로 준비하여 산행 시 사용하며,
옷,썬크림,식수,행동식,스틱,썬그라스,장갑 등
최소한의 무게를 유지하며 컨디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5-8 가이드 중에 한국어를 문장단위로 외워 쓰는 가이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5-9 가이드에 따라 산행이 즐거울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습니다.
5-10 고도적응을 위해 마웬지봉 근처까지 갔다가 호롬보 산장에서
하루 더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
등산 4일, 하산 2일 일정을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