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사량도 지리산(397m) 경남통영 |
☞산행코스:돈지선착장-지리산-가마봉-옥녀봉- 금평항 선착장
일출코스: 돈지 뒷편 내항-지리산-가마봉-옥녀봉-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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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5시간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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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은 뱀이 많은 산이었다. 그래서 지리망산이라했다.
1995년 선배가 고향에 갔다가 여행하면서 찾아낸 섬이었는데.
당시에 산행하다 절벽에 막혀 서울로 와서 자일을 가지고 다시
산행을 마쳤던 것이다.
그 후 여기 저기 여행사에서 상품으로,
산악회에서 산행코스로 보급되었다.
전국적으로...
사량도 주민들은 웬 난리가 났냐고 한다.
평화롭던 섬에 등산객으로 넘쳐흐르기 때문이었다.
새벽에 도착해서 오르면 흑염소가 가족을 이끌고 풀을
뜯어먹는 평화로웠고, 원시림은 신선함 바로 그것이었다.
철쭉은 붉은 짙은 색을 띠었다.
해풍의 영향일 것이다.
매년 사량도를 세 번 정도 다녀오는데 그 때마다 좋았다. |
어느 때는 배에서 일출을 보기도 했고, 또 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 후, 이마에 땀이 나올 때 뒤돌아 보면 잔잔한
수면 위로 해가 얼굴을 내미는 것을 볼 수도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사천항으로 돌아오는 편은 금평항에서 대항으로
섬 일주를 볼 수 있는 준비를 미리 청해야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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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 사진

인심이 후했던 1998년도에는 결코 알려지지 않을 섬이었는데 필자가 가이드로 활동하던 시절
선배가 고향을 다녀오면서 방문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후 하나 둘씩 입소문에 전달되면서 많은 산악회가 무박으로 다녀올 때는 갯벌 낙지 5마리 만원
하던 시절이 아득하다
서울에서 광역시,부산,인천 저 멀리 멋진 폭포를 자랑하는 내연산이 자리잡고 있는 곳
포항에서까지 사량도 산행하러 밤을 새고 무작으로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사량도가 1센티 매년 가라앉는다는 ...
이젠 도에서도 관광객유치를 위해 능선에 다리도 놓고 공을 들이고 있다
마주보고 있는 섬과 연결을 위해 다리를 놓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전국 산악회에서 찾는 것일까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위를 손에 잡고 발에 힘주어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이는 바다가 반겨준다.
봉우리에 서면 마치 자신이 새가 된 듯한 기운을 엿본다.
내려오는 것도 아슬아슬해서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겨우 내려오고 숨돌리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산행 내내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코스를 받을 수 있어 시작부터 끝날 떼까지
재미를 선사하고 온 몸에 기분좋은 피로를 선사한다

예전에는 밧줄 잡고 내려왔는데 지금은 사다리를 만들어 한결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


사량도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으로 우리나라 남단 다도해의 통영시 서남부 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이다.
통영시는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어 통영시로 되었다.
통영시 충무항과 사천시(구 삼천포) 에서 다같이 약19㎞ 거리로
통영시 사량호부두(통영시 도산면 저산리)와 삼천포에서 배로 40분
걸리며 통영 여객터미널에서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사량도는 크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주섬인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 사이가 마주보고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며 윗섬에 금평항이 있으며, 윗섬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
지리산이나 옥녀봉 만을 오를 수도 있고, 지리산부터 옥녀봉까지 종주할 수
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
고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그러나 위험코스에는 우회코스가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가 잘되어있다. 초보자는 가급적 우회코스로 산행을 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량도 산행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코스에는 20여미터
정도의 2개의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고 암릉으로 이어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 옥녀봉까지 종주하는데 5-6시간정도가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