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제주는.../이대통령 발자취..

이승만대통령이 머물었던 초가삼간.

방형석 2009. 1. 7. 15:40

 이승만대통령 별장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동해안 화진포에 있는 별장과는 다르게 초라한 집이었다.  독서를 위한 곳처럼...

 송담목장 안에 있다고 했다. 물어서 갔다. 목장 입구에서 이어진 나무들이 마치

사열하는 듯한 자세로 나열했다.

 끝없이 이어진 삼나무는 휴양림으로서 손색이 없다.

제주도민들도 잘 모른다.  유지들이나 알고 있다.

 아마도...  삼림욕을 위해 이곳에 머물렀을 듯 싶었다.

 시대ㅡ는 흘러갔다.  당시 이승만대통령이 묵었던 가옥 만이 초라하게 썩고 있다.

나무는 잎이 없다. 수명이 다 된 것일까.

필자는 제주도에 머물면서 <야인시대>드라마를 본다.

해방 직후, 일본군이 철수하고 미군이 신탁통치를 하고 있었고, 러시아도 호시탐탐 늑대처럼 노리고 있고, 무지한 지도자들과 욕망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야욕의 지식인들을 포섭해서 신탁통치하려고 절치부심한  시대가 배경이다.

 

주먹깡패들 시대에서 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 아들 김두환시대로 이어진다.

공산당을 위해 반대파인 우익을 숙청해야 만이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포섭된 자들.

암울했던 시대를 본다.

 

적화야욕을 위해 민족을 두 갈래로 갈라지게 했고, 조국을 두 토막으로 갈라지게 한 결정적인 격동기시대이다.

붉은 사회주의 대국의 꼭두각시 <김일성시대>가 탄생한 것도 혼란시기, 바로

 시대가 아닌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진정한 애국의 길을 젖혀두고, 앞장서서 선동해서 빚은 결과가 아직도...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국도 1호를 잇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정치지도자의 사고와 판단 그리고 결단은 국민의 슬픔과 고통을 준다는

것을 오늘의 지도자들은 뼈를 깎는 숙고를 해야 할 것이다.

 

미국 서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 대공황을 맞고 있다.

문득, 생각해본다.꿈을...

또다시 경제공황이 닥칠 때, 우리나라 만은  휩싸이지 않는 국력을 갖춰서...

모든 국민이 고통을 당하지 않고 태평성대하기를...

기축년, 꺼지지 않고, 어둠을 가르며 암흑의 바다 속에서 붉게 떠오르는 해에게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