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사량도 지리망산
지난 봄. 섬산행을 했었다. 불어왔다. 것처럼 만개한 진달래가 온 산을 봄정취에 취해 있을 무렵이었다. 있었다. 쪽빛 바다는 갯내음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왔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막아 그늘을 초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래봉에 피어 있는 정연한 조경사의 솜씨처럼 다듬어져 있지도 않았건만, 짙은 색을 띠고 섬 바람을 맞으면서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피워 있는 사량도 철쭉은 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으며 향기를 스쳐 지나는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사량도 철쭉을 그리워하면서 초겨울 사량도 섬 산행을 시작했다. 같은 물결을을 통통선은 가르고 지나자 잠자고 있던 가마우지 한 마리는 깜짝 놀라 후다닥! 날개를부지런히 저으며 바다 위를 수평으로 원을 그리며 날아 가고 있었다. 알 수 있는 붉은 기운이 솟더니 어느새 빨간 태양이 여명을 헤치고 솟아오를 때, 우리는 대자연 속에 있으면서도 또 탄복을 하고 있었다. 있는 평화로운 섬들이 솟구친 태양빛 아래 떠 있다. 변신해 있었다. 것이 아닌가. 송글송글 맺힌다. 물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와 크고 작은 섬들이 역시 해삼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파노라마처럼 떠올리자 자연산 회가 생각난다. 햇살에 시달렸던 우리에게 오아시스의 물처럼 시원함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고, 맛도 기막혔다. 있는 금평항 부두가 곁에 싱그러운 갯내음을 맡으면서 그리고 눈부시게반짝이는 바다를 보면서 부지런히 넣었던 지난 봄 산행이 생각났다. 내려가면서 마침내 옥녀봉에 올랐다. 와는 또다시 다르게 푸르름을 간직한 바다가 내게 다가왔다. 1시간을 넘게 지켜서서 나중에 합류하였다. 돈독하게 다지고 제안에 회장님께서 시간을 내주시어 <상족암>으로 갔다. 수 많은 공료발자욱을 볼 수가 없었던 것이 끝내 아쉬웠다. 변산반도 채석강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으리라. 고속도로 산청 휴계소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서울로 향했다. 바닷가에 있는 <화포마을>에서 그렇지 않았다. 서울 도착해 보니 10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