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은 계룡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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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학사를 안고 있는 계룡산의 능선.
겨울이기에 산의 위용을 보다 더 잘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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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서 동학사를 당겨 포커스를 맞췄다.
눈 속에 묻힌 절은 신비롭다.
언제 보아도....
불빛이 새어나오면 흰눈과 어우러져 한층 더 신비롭다.
천년 사찰 동학사의 정해년 일월 스무 여드레 동장군을 기념하며...
옛 대사들은 풍수지리에 의해 절을 창건했다.
중국을 유학하고 흡사한 곳에 많이 창건했다.
아늑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곳.
북한산 도선사, 봉화의 청량사, 조계산의 송광사와 선암사 해인사 등
산 자락에는 눈이 별로였다.
많은 눈이 내렸다면 자연 속에 자리한 절의 신비를 느낄 수가 있었을텐데...
신원사 전경.
산죽 山竹은 백설 白雪을 맞이해서 자연의 색채를 그려놓았다.
백설의 세계
마치 흰 솜으로 만든 듯...
설경에 취해 쉬지않고 오르면서 호흡 멈춤에 실패했다.
카메라 셔터에 얹은 손가락은 숨고르기에 맞추지 못했다.
아무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가파른 기암 위로 눈이 덮여 있었다.
발자국은 나 만이 것...
펼쳐진 은세계는 마치 신선나라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아름다움은 모든 것을 던질 수 있을만큼 충분했다.
발자국이 전혀 없는 위험한 길도...
앞으로 나아갈수록 그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은세계의 설화들
바람도 한 점없어 나무가지에 얹힌 솜털 같은 눈이 신비로웠다.
이불 솜이라도 덮고 있는 듯.
하얀 눈을 ...
이처럼 탐스러운 많은 눈을 보게 되면 천사가 되고 동심이 된다.
필자의 발자국. 감미로운 첫발자욱 음악이 흐른다.
아이젠을 꺼낼까 하다가 스틱 한개에 의존하고 가파르고 미끄러운 초행 길을 내려왔다.
한걸음. 또 한걸음씩 해서...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을 비켜 안부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눈 위에서 따뜻한 라면을 먹는 맛은 먹어보지 않고는 모르리라.
관음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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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의 동학사에는 눈이 별로 없었지만 능선에는 눈이 제법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가고 싶은 겨울산 계룡산.
참 좋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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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과 천년사찰에 취했서 였을까.
소나무 가지 위가 커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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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세운 것은 결코 아니다.
있는 그대로 눌렀다.
경사진 바위에서 뻗어난 소나무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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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에서 삼불봉을 거쳐 남매탑에 도달하니 사당이 있다.
백설의 눈이 산과 조화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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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탑이 설경과 함께 걸작품으로 남아 있다.
탑이 무척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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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담으려고 돌려 찍었는데..
이 무거운 돌을 정과 망치로 만들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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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넣으려고 다른 각도로 촬영했다. 눈 위에 있는 건축물을
감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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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탑을 마지막으로 즐거웠던 동장군과의 만남을 뒤로 하며 동학사로
하산하였다.
너무 멋져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올려 놓았다. 버스 주차장에 왔더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자리에 앉자 버스는 터미널로 달리기 시작했다.
다음 설경은 갑사를 담아야겠다.